'아침마당' 배연정 "코로나19로 국밥집 힘들어…저라고 비켜가지 않아"

KBS 1TV '아침마당' 코미디언 출신 배연정 / 사진=KBS 1TV 방송 캡처

KBS 1TV '아침마당' 코미디언 출신 배연정 / 사진=KBS 1TV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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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주형 인턴기자] 코미디언 출신 배연정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식당 사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고백했다.


21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 화요초대석 코너에서는 배연정이 출연했다. 이날 배연정은 코미디업에서 식당 사업가로 전향한 뒤 코로나19가 발생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저라고 (코로나19)가 비켜가지는 않았다"며 "코로나가 코리아를 죽이고 있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그러면서도 "아무리 힘들어도 세월이 지나가면 '지나갔구나' 할 것"이라며 "이 또한 지나가리라는 말이 가장 마음에 든다. 다들 그렇게 살았으면 좋겠다"고 격려의 메시지를 보냈다.


식당을 차리게 된 계기에 대해서는 "IMF 전년도부터 방송국이 술렁였는데, 당시 이른바 '명퇴(명예퇴직)'를 당했다. 그 김에 가족들과 설악산으로 갔다"며 "근처 식당을 갔는데 그 분이 국밥집을 해보라고 제안했다. 그래서 식당을 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내가 '배연정의 소머리 국밥'을 하니까 다른 연예인들도 자기 이름을 걸고 요식업을 하기 시작했다"며 "시간이 지나고보니 용감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배연정은 지난 1971년 MBC 공채 코미디언으로 데뷔했다. 그는 드라마 '싱글네 벙글네', 영화 '난 모르겠네, '여자가 더 좋아' 등에 출연하며 대중에 이름을 알렸다.




임주형 인턴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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