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배우 패트리샤 보스워스, 코로나19로 사망…확진 판정 후 숨 거둬

패트리샤 보스워스 / 사진=패트리샤 보스워스 트위터 캡처

[아시아경제 박희은 인턴기자] 배우 겸 저널리스트인 패트리샤 보스워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향년 86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패트리샤의 의붓딸은 3일(현지 시각) 뉴욕타임즈와 인터뷰에서 어머니 패트리샤 보스워스가 전날(2일) 숨을 거뒀다고 말했다. 그의 나이 향년 86세였다.

그의 딸은 "끔찍한 바이러스가 사랑하는 우리 어머니를 하늘로 데려갔다"면서 평소 고인은 겸손하고 동정심 많은 사람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자신은 입양 후 패트리샤와 가족이 됐으며 패트리샤가 자신뿐만 아니라 자신의 아이들까지도 보듬어줬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가족은 그에게 전부였다"고 덧붙였다.

의붓딸은 계속되는 인터뷰에서 "돌아가시기 전에 어머니와 함께 있지 못해 슬펐다. 하지만 간호사와 의사들은 그가 펜을 들고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 정도로 고인은 용맹했다"고 마지막 모습을 전했다.

이어 그는 "어머니가 자랑스럽다. 내 인생은 어머니에 대한 고마움으로 가득하다”고 고인을 향한 마음을 드러냈다.

한편 캘리포니아 출생 패트리샤 보스워스는 1959년 '파계'에서 오드리 헵번과 수녀 역을 맡아 대중들에게 큰 인상을 남겼다. 이후 1960년대 이후에 베스트셀러 전기물을 쓰면서 배우가 아닌 저널리스트로 행보를 이어갔다.

박희은 인턴기자 aaa341717@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