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서울시교육청이 온라인 개학을 앞두고 서울 소재 유치원과 초·중·고교 학생들을 위해 노트북 등 스마트 학습 기기를 지원하기로 했다.
2일 시교육청에 따르면 현재 서울 소재 학생 중 스마트 기기 대여를 희망한 학생은 8만5000여명 정도로 추산된다. 이 중 학교가 보유한 3만4000대, 교육부로부터 지원 받는 4000대를 제외한 나머지 5만여대를 교육청과 서울시·자치구가 재원을 부담해 제공한다. 약 364억원(1대당 70만원)을 들여 스마트 기기를 지원할 방침이다. 구체적인 물량은 교육청에 파악해 최종 요청한다. 아울러 선생님들이 온라인 수업을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도록 교무실에 와이파이를 설치하고 개인 휴대폰도 '데이터 무제한 사용'이 가능하도록 한다.
이르면 4월 말 등교 개학이 시작될 수 있다는 점에 대비해 교육청은 서울시, 25개 자치구와 6대 공동 대응 방안도 마련했다. 교내 시설물을 소독할 자원봉사자 150명을 모집하고 급식 종사자가 확진 판정을 받을 경우 대체 직원 인건비도 지원된다. 또 초등학교 급식용 임시 가림판 구입비, 통학버스 주1회 소독비용, 학생용 면마스크·휴대용 소독제 구입 비도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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