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한진칼, 이어지는 경영권 분쟁 속 한진칼 유통주 '품절 임박' 급등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한진칼 이 급등하고 있다. 사모펀드 KCGI가 한진칼 보유 지분을 확대했다는 소식이 주가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1일 오전 10시26분 한진칼 주가는 전날보다 12.52% 오른 8만3600원에 거래되고 있다.

KCGI는 그레이스홀딩스, 헬레나홀딩스, 타코마앤코홀딩스가 각각 한진칼 주식 13만4807주, 20만5273주, 2만5290주를 추가로 매수했다고 이날 공시했다. KCGI와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한진칼 지분율은 기존 42.13%에서 42.74%로 높아졌다.


조원태 한진칼 회장 측도 우호적인 지분율을 40% 이상 확보하면서 한진칼 유통주식 수는 점점 줄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3자 연합의 지분 확보 속도를 볼 때 정기 주주총회 결과 이후 주총 재대결이 펼쳐질 가능성이 크다"며 "의결권 확보 경쟁 구도가 유지되는 한 한진칼 의 주가 변동성은 높게 유지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다만 "한진칼에 대한 투자는 ‘의결권 대결’을 전제로만 대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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