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현주 기자, 원다라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도 고등학교 입학전형은 예년과 차이 없이 시행된다.
서울시교육청은 30일 '2021학년도 서울특별시 고등학교 입학전형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주요 일정은 과학고의 원서접수가 8월24~26일이며, 예술계고와 마이스터고는 10월19~22일까지다. 특성화고는 특별 모집의 경우 11월26~27일, 일반은 12월3~4일까지다.
일반고와 자율형공립고를 포함해 자율형사립고·외국어고·국제고 등은 대부분 12월9일부터 11일까지 원서를 접수한다. 후기고 중 예술·체육중점학급 운영학교인 한광고와 한국삼육고만 12월8~9일까지 원서를 받는다. 다만 코로나19가 확산 됨에 따라 고등학교 입학전형 일정은 향후 변경될 가능성도 있다. 특별한 사유가 발생하면 입학전형 실시일 3개월 전에 다시 일정을 공지해야 한다.
정부는 31일까지는 다음 달 6일 초·중·고교 개학 관련 논의를 마무리 짓고 이를 발표할 예정이다. 교육당국은 개학을 더 연기하거나 학교별로 등교 대신 온라인 개학을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개학이 또 한 차례 연기되면 순연적으로 1학기 수시모집을 위한 학생부 마감일(8월31일)이 미뤄지게 되고 이에 따라 대학수학능력시험 일정도 1~2주가량 연기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설훈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CBS 라디오에 출연해 "단계적으로 개학을 하는 것은 분명하다"며 "고3의 경우 등교를 바로 하기는 어려울 것 같고, 온라인부터 시작해 차츰 등교를 하는 쪽으로 갈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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