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진규 기자]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와 접촉해 자가 격리된 것으로 전해졌다.
28일 GMA 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두테르테 대통령은 지난 21일 대통령궁에서 주재한 회의에 참석했던 의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음에 따라 다음 달 7일까지 자가 격리하기로 했다고 크리스토퍼 고 상원의원이 전했다.
고 의원은 "28일 75번째 생일을 맞은 두테르테 대통령의 유일한 소망은 필리핀 국민이 자택에 머물며 격리를 잘 지켜주는 것"이라고 말했다.
살바도르 파넬로 대통령궁 대변인은 두테르테 대통령이 자가 격리 기간에도 직무 수행을 계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필리핀의 누적 확진자는 지난 27일 기준 803명이며, 현재까지 사망자는 5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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