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춘한 기자] 민생당 공천관리위원회가 27일 4·15 총선 비례대표 후보 24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새로 구성된 공관위는 손학규 상임선거대책위원장를 비례대표 2번에서 14번으로 수정 의결했다.
김명삼 공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회의 직후 브리핑을 통해 “3당 합당의 취지와 미래세대의 희망을 위해, 소상공인·자영업자들의 먹고사는 문제 해결을 위해, 연동형 비례대표제의 취지를 되살리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비례대표 1번은 정혜선 가톨릭대학교 의대 교수, 2번에 이내훈 전 바른미래당 상근부대변인, 3번에는 김정화 공동대표, 4번에는 김종구 전 민주평화당 최고위원, 5번에는 장정숙 원내대표가 배치됐다.
민생당은 최고위원회의는 이날 오전 공관위원장과 위원을 대거 교체했다. 김 공동대표가 공관위에 재심을 요구하자 안병원 전 공관위원장 등이 연락이 두절됐기 때문이다. 김 공동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안 전 위원장이 대략 20시간정도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 사실상 사고에 가깝다. 그래서 안 전 위원장을 해임하고, 김명삼 공관위원을 공관위원장으로 임명했다"고 말했다.
안 전 위원장은 "당 지도부와 몰지각한 생각을 가진 분들이 합세해 공관위원장을 최고위 의결정족수를 알지 못하는 상황에서 편법 해임했다"며 "불법이고 무효이고 위법"이라고 주장했다. 당초 안 전 위원장 체제의 공관위는 2번은 손 위원장, 5번은 이행자 전 바른미래당 부총장을 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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