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명문제약, 코로나 효소 '프로테아제' 억제품 생산 부각 강세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의 침투를 막을 수 있는 약물을 생산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명문제약 이 상승세다.


25일 오전 9시54분 기준 명문제약은 전날보다 5.92%오른 4650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가 체내 침투할 때 필요한 '프로테아제'를 억제하는 약물 '카모스타트메실산염'을 담은 제품을 생산한 이력이 뒤늦게 알려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6일 독일 괴팅겐 라이프니츠 영장류 연구소의 감염생물학자들이 코로나 바이러스 침투 억제 성분 물질 연구가 국제 학술지 '셀(Cell)'에 게재됐다. 연구에 따르면 인체에 존재하는 '프로테아제 TMPRSS2'가 바이러스의 세포 침입 시 필요했다. 이를 억제하면 바이러스 감염을 차단할 수 있다는 의미다. 프로테아제 TMPRSS2를 억제하는 약물은 이미 상용화된 카모스타트메실산염이며, 명문제약은 이미 2016년 카모스타트메실산엽 100밀리그램을 주성분으로 삼는 씨앤피정을 생산한 바 있다.


20일에는 독일 뤼베르크대 구조및세포생물학센터의 롤프 힐겐펠드 교수 연구팀도 코로나19의 증식에 필요한 단백질 분해효소 'M프로테아제'를 막는 방식이 주효하다는 연구를 국제학술지 '사이언스'에 발표했다. 연구진은 코로나19 약물 표적의 구조를 분자 단위로 분석한 뒤 이에 맞게 기존 코로나바이러스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을 개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