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슬기 인턴기자] 배우 서이숙이 가수 송가인의 판소리 연기 선생님이었던 일화를 밝혔다.
19일 KBS 2TV '해피투게더4'에는 '내 연기 클라쓰'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서이숙, 차청화, 허성태, 하도권과 스페셜 MC 신예은이 출연했다.
이날 예능에 첫 출연인 서이숙은 국악을 전공한 사실을 밝히며 송가인에게 판소리 연기를 가르쳤던 일화를 공개했다. 그는 "국악 하는 사람들은 원래 노래를 잘한다. 송가인은 끼가 정말 많았다"고 말했다.
서이숙은 유재석을 향해 "요즘 힘들어 보이더라"며 "그 위치됐으면 하기 싫은 건 안 해도 될 줄 알았는데 옛정 때문에 하는 것 같더라. 노래도 하고 요리도 배우고 악기도 배우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유재석이 "아나운서처럼 발음이 너무 좋다"고 하자 전현무 역시 "예전 아나운서 부장님 같다"라며 서이숙의 발성을 칭찬했다.
서이숙은 "초등학교 때부터 책 읽는 것도 좋아하고 발음이 좋지 않으면 잘 안 들려서 싫어했다"고 답했다. 이에 유재석은 "정당 대변인을 해도 좋을 것 같다. 딕션이 정말 뛰어나다"고 거듭 칭찬했다.
배우 서이숙은 1967년생으로 올해 나이 53세다. 그는 1989년 연극배우로 첫 데뷔를 해 이듬해 뮤지컬 배우로 무대에 올랐다. 이후 2010년 SBS 드라마 '제중원'에서 명성황후 역을 맡아 대중에 이름을 알렸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