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심환자인 17세 소년이 사망하면서 사이토카인 폭풍(Cytokine Storm)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사이토카인 폭풍은 몸에 들어온 바이러스에 대항하는 면역력이 특정한 이유로 너무 강해져 대규모 염증반응이 불필요하게 생기는 증상이다. 장기 기능이 급격히 떨어지고 호흡곤란 증세가 심해져 사망으로 이어진다.
중증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사스),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당시에도 다발성 장기부전에 의한 쇼크사가 발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젊고 건강한 사람일 수록 과도한 면역반응이 나올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국국가위생건강위원회(NHC)는 스위스제약사 로슈홀딩AG의 '악템라'를 심각한 폐 손상을 보이는 코로나19 환자 치료제로 권고한 상태다. 악템라는 바이러스를 죽이지는 않지만 전염증성 사이토카인 IL-6 수용체를 억제한다. IL-6은 코로나19 환자 가운데 과도한 면역반응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