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적장애 친딸 둔기 폭행 숨지게 한 40대 여성 입건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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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강주희 인턴기자] 장애가 있는 딸을 때려 숨지게 한 4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남 장흥경찰서는 둔기로 딸을 때려 숨지게 한 혐의(상해치사)로 A(44)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4일 오후 3시30분께 장흥군 소재 자택에서 친딸 B(22)씨를 둔기로 수차례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딸의 한글 공부를 가르치던 중 '말을 잘 듣지 않는다'는 이유로 홧김에 이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딸이 지적장애인이다. 교육에 잘 따르지 않아 체벌한 것이다"고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숨진 딸 B씨의 장애 여부를 구체적으로 확인하는 한편, A씨가 과거에도 B씨를 학대한 정황이 있는지 확인중이다.


또 A씨의 다른 자녀 3명에 대해서는 아동보호전문기관에 상담 조사를 의뢰했다.




강주희 인턴기자 kjh81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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