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승진 기자] 화이트데이를 앞두고 홈파티를 준비하는 이들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외부 활동을 자제하는 분위기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12일 롯데닷컴에 따르면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홈파티를 위한 간편 조리식 매출이 직전 주 대비 118%까지 신장했다. 특히 패밀리레스토랑 '애슐리'에서 맛본 요리를 재현할 수 있는 '애슐리 쉐프박스’의 오리지널 시카고 피자와 치즈러버 멕시칸 포테이토 등의 주문이 많았다.
이 밖에도 2인분 용량의 밀푀유나베, 더블체다 함박스테이크, 감바스 알 아히요, 마라탕 등의 요리를 손쉽게 완성해낼 수 있는 밀키트 주문이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롯데마트에서도 같은 기간 밀키트 관련 매출이 전주 대비 41.5%까지 늘었고, 와인 판매량도 14.2% 늘었다. 또 H&B스토어 롭스에서는 파티팬시용품 매출이 284%까지 급증했다.
롯데백화점은 화이트데이를 앞두고 '간치아 프리미엄 모스카토 다스티'와 '루피노 프로세코' 두 스파클링 와인이 호응을 얻고 있다. 이와 더불어 오는 15일까지 스와로브스키 브랜드의 펜던트와 이어링 등 쥬얼리 인기상품을 10%까지 할인판매하는 브랜드데이 행사도 진행 중이다.
온라인 ‘선물하기’ 기능을 이용해 여자친구에게 사랑하는 마음을 전달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 롯데닷컴에서는 '스와로브스키 로즈골드 이어링'과 '티쏘 러블리 스퀘어 워치' 등이 인기를 얻으며 최근 일주일 간 선물하기 서비스의 쥬얼리 매출이 직전 주 대비 46%까지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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