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동작구(구청장 이창우)가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 차단을 위해 노래방, PC방 등 다중이용시설의 긴급 점검을 한다.
최근 초·중·고등학교 개학 연기 및 학원 휴원에 따라 청소년의 이용 빈도가 높은 노래방, PC방 등 다중이용시설을 통한 감염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구는 지역내 노래방 175개소와 PC방 125개소 등 총 300개 업소에 대한 긴급 점검을 추진한다.
먼저 지난 10일 유선점검을 하고, 12일까지 구청 직원 50명이 25개조로 전체 업소를 현장 점검한다.
점검사항은 ▲방역 실시 여부 ▲물품소독 ▲손소독제 비치 ▲예방수칙 부착 ▲상주직원여부 ▲폐업여부 등이며 사회적 거리두기 차원인 한 칸 띄어 앉기를 권고한다.
특히 협소한 공간과 관리가 허술한 무인 코인노래방 26개소에 대해서 집중 점검해 예방행동수칙 미준수 시 업주에게 즉시 시정 조치할 계획이다.
또 방역물품 구입이 어려운 소규모 업소들을 위해 관련 협회와 협의, 권역별 거점 11개 업소를 지정, 2대씩 총 22대의 자가방역기를 지원한다.
방역을 원하는 업소는 권역별 거점업소에 방문해 방역물품(자가방역기, 소독약)을 대여할 수 있으며, 거점업소 외에도 동 주민센터와 보건소에서도 방역물품 대여가 가능하다.
이와 함께 구는 매일 지역내 932개소 학원(보습소)의 휴원 모니터링을 진행한다. 지난 10일 기준 전체 학원 중 45%인 419개소가 휴원 중이며, 학생수 300명이상인 노량진의 8개 대형학원들은 15일까지 휴원에 동참하고 있다.
모니터링 결과 미휴원 학원에는 ▲휴원 ▲예방수칙 준수 ▲사회적 거리두기 동참을 권고할 예정이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코로나19의 감염 사각지대를 통한 확산을 막기 위해 지속적인 점검과 방역 추진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에 주민 여러분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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