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온-세일즈인사이트 맞손…CRM에 블록체인 전자계약 담는다

종이계약 대비 90% 비용 낮추고 보안성은 높여
"고객발굴부터 계약까지 손쉽게 가능한 솔루션 제공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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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전자문서 유통시스템 업체 비즈니스온 이 고객관계관리(CRM) 솔루션 전문업체 세일즈인사이트와 손 잡았다. 블록체인 전자계약 서비스와 CRM솔루션을 적극 연계할 것으로 전망된다.


비즈니스온커뮤니케이션은 세일즈인사이트와 이 같은 내용의 업무협약(MOU)를 맺었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비즈니스온의 블록체인 기반 전자계약 서비스 '스마트이콘트랙트'를 세일즈인사이트의 영업관리 CRM 솔루션 '세일즈포인트'와 연동해 소프트웨어형서비스(SaaS) 형태 또는 온프레미스를 구축하는 사업을 펼칠 예정이다.


스마트이콘트랙트는 비즈니스온이 개발한 최초의 블록체인 기반 전자계약 서비스다. 블록체인 서명을 통해 종이 계약과 동일한 법적 효력을 보장한다. 공인인증서가 필요 없어 번거로움을 덜었고, 갱신 및 발급비용도 사라진다. 계약 업체 간 대면, 날인, 보관 등의 계약 관련 비용과 종이, 인쇄, 복사 및 등기우편 비용도 없어져 종이 계약 대비 약 90%의 비용절감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 밖에도 블록체인을 통해 위변조 여부도 판별할 수 있어 보안성도 갖췄다. 이미 롯데BP화학을 비롯해 정보기술(IT), 유통, 제조업등 다양한 업종에 도입된 바 있다.


세일즈인사이트는 영업관리 및 CRM 솔루션 기업으로 다양한 업종의 기업들을 고객사로 보유 중이다. 비즈니스온과 협업으로 신규 고객 발굴부터 계약까지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비즈니스온 관계자는 "이번 협약으로 전자계약 솔루션이 영업 및 CRM 분야에서도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다는 사실을 보여줄 것"이라며 "향후 블록체인 전자계약이 다양한 솔루션들과의 연동으로 더욱 경쟁력을 갖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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