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이엔플러스 가 강세다. 미국에서 유인 우주선 발사 기대감이 커지면서 이엔플러스 주가에도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최근 스탠다드그래핀의 그래핀 기술 적용을 위한 비밀유지협약(NDA)를 체결한 미국 우주선 제조회사의 유인 우주선 연내 발사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오전 10시51분 이엔플러스 는 전날보다 3.95% 오른 6580원에 거래되고 있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미국 3대 민간 우주탐사 기업 가운데 하나인 ‘버진 갤럭틱’ 주가는 최근 3개월 동안 주가가 400%가량 올랐다. 민간 우주여행 상업화 성과가 가시화 되면서 기대감이 작용한 결과다. 지난해 12월 초 7.26달러 수준이던 버진 갤럭틱 주가는 이달 18일(현지시간) 주당 38.72달러에 거래됐다. 12월 대비 주가 상승률은 430%에 달한다.
스탠다드그래핀은 최근 버진 그룹(Virgin Group) 산하의 ‘더 스페이스쉽 컴퍼니(The Spaceship Company)’와 NDA 체결을 통해 우주항공 산업에 그래핀 기술 적용을 추진 중이다. 유인 우주선 발사가 현실화하면서 스탠다드그래핀 그래핀 사업의 직접적인 수혜가 기대되고 있다.
체결한 협약에는 그래핀 기술을 통한 우주선 경량화 및 항공 산업 전반에 그래핀을 신소재로 적용키로 하고 전방위적인 협력을 강화한다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버진 그룹 산하에 5~6개 자회사 및 관계사 중 소재산업 회사가 없어 향후 스탠다드그래핀과의 신소재 부문 협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더 스페이스쉽 컴퍼니(The Spaceship Company)는 버진 그룹 산하 우주선 개발업체다. 버진 그룹내 대표적인 우주항공 업체 버진갤럭틱과 우주선 및 시스템 제작을 위해 지난 2005년 설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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