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우리은행 중국법인은 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우한폐렴)의 확산으로 고통받고 있는 중국 우한지역을 돕기 위해 우한시 자선총회를 통해 기부금 200만위안(한화 3억4000만원 상당)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전달된 기부금은 중국 신종코로나 공식 기부처인 우한시 자선총회를 통해 구호물품지원, 전염자 확산방지 등의 조치에 사용될 예정이다.
중국 우리은행은 신종 코로나가 확산되기 시작한 연휴기간에 우리은행으로부터 마스크, 손 세정제를 긴급 공수받아 대응하고 있다. 감염증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최소 인원으로 필수업무 중심의 탄력적 영업을 시행하고 있다.
우리은행 중국법인 관계자는 "신종 코로나 사태로 고통받고 있는 분들과 지역사회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기부금 전달을 결정했으며, 중국내 21개 점포와 콜센터 가동을 통해 고객불편 최소화와 금융지원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은행은 중국 외에도 일본 도쿄, 싱가포르, 홍콩 지점에 마스크를 지원했고 캄보디아 법인 및 고객을 위한 마스크 5000개 등 동남아 지역에도 마스크를 지원하고 있다.
우리금융그룹 역시 1억원 상당의 감염 예방 키트를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 산하 복지시설에 기부할 계획을 지난달 3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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