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정치할 생각 없다"해도…서연·부방 등 윤석열 테마주 들썩

'윤석열 테마주' 서연 또 상한가…부방 등도 새롭게 주목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이민우 기자] 윤석열 검찰총장이 차기 대선주자 지지율 2위에 오른 것에 대해 정치 생각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음에도 관련주가 급등하고 있다. 이미 윤 총장의 대학 동기가 사외이사로 있는 것으로 알려진 서연 , 모베이스전자 외에도 윤 총장과 연수원 선후배 출신이 사외이사인 부방 등도 들썩이고 있다.


4일 오전 10시30분 현재 서연은 상한가인 4225원에 거래되고 잇다. 전날 대비 가격제한폭인 30.00%까지 오른 것이다. 같은 시간 모베이스전자와 모베이스도 각각 15.23%, 7.92% 올랐다. 자동차용 전장부품 제조사 모베이스전자와 자회사인 서연은 사외이사가 윤 총장과 서울대 법대 동문으로 전해진 기업들이다.

전기밥솥업체 쿠첸의 모회사인 부방도 새롭게 주목받으며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 회사의 허보열 사외이사가 윤 총장과 연수원 선후배 사이이자 같은 법무법인 태평양에 몸 담았던 사실이 알려지면서다. 현재 전날보다 4.57% 오른 2515원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부방은 지난달 중순 2800원 중반대를 기록한 이후 줄곧 하향세였다.


이 같은 '윤석열 테마주'의 급등은 윤 총장이 대선주자 선두권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윤 총장이 이를 두고 대선 출마 등 정치에 뜻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음에도 관련주가 들썩이고 있는 모습이다.


앞서 지난달 30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앤리서치가 세계일보의 의뢰로 여론을 조사한 결과 윤 총장은 지지율 10.8%로 이낙연 전 국무총리(32.2%)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줄곧 2위를 유지했던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는 10.1%를 기록하며 3위로 밀려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26~28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이민우 기자 letzwin@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