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입국장에서 중국 항저우에서 입국한 사람들이 검역소에서 검역받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와 관련해 중국 전역을 검역대상 오염지역으로 지정하고 전체 입국자를 대상으로 검역과 건강상태질문서 제출을 의무화 했다./영종도=김현민 기자 kimhyun81@
원본보기 아이콘[아시아경제 김철현 기자] '우한 폐렴'으로 불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공포가 확산되는 가운데 마스크 및 손소독제구매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메프는 설 연휴 기간인 1월 24일부터 27일까지 'KF94 마스크' 판매가 전주 대비 약 30배(3213%), 손 소독제는약 8배(837%) 급증했다고 28일 밝혔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첫 번째 확진자 발생 시점인 1월 20일부터 23일까지는 전주 대비 'KF94 마스크'가 약 2배(196%), 손 소독제도 약 2배(192%)의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세 번째(25일 확진), 네 번째(27일 확진) 확진자가 발생한 설 연휴 기간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에 대한 공포감이 본격적으로 확산되면서 마스크(30배)와 손소독제(8배) 판매가 폭발적으로 늘었다. 마스크 중에서도 KF80보다 KF94 모델이 더 잘 팔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KF80 모델은 설 연휴 기간(1월24~27일) 전 주 대비 약 3배(349%) 증가했다.
KF94 마스크는 식약처의 허가를 거친 마스크로 평균 0.4㎛ 크기의 미세먼지 입자를 94% 차단 가능해 황사 및 미세먼지는 물론 전염성 질병까지 차단 가능하다. 질병관리본부에서도 KF94 마스크 착용을 권장하고 있다. 위메프 관계자는 "현재 KF94 마스크와 손소독제를 고객에게 빠르게 전달하기 위해 파트너사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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