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짐 로저스 한자리에…DMZ 평화지대 방안 논의

2020 평창평화포럼 2월 9일~11일 개최
최문순 "평창올림픽 2주년, 평화 노력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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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의 평화·경제 전문가들이 한 자리에 모여 한반도 평화체제 진전을 위한 실천 방안을 모색한다.


27일 강원도·2018평창기념재단은 "2020 평창평화포럼(PPF)을 평창 동계올림픽 2주년에 맞춰 2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2회차를 맞은 평창평화포럼은 스포츠와 지속가능 발전에 참여하고 있는 평화·국제협력분야 세계 지도자, 석학, 전문가, 시민사회가 중심이 되어 개최하는 글로벌 포럼이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그로할렘 브룬틀란 전 노르웨이 총리, 투자업계의 거물 짐 로저스 로저스홀딩스 회장 등이 참석한다.


올해는 세계 지도자급 인사와 평화 전문가들이 세계 유일의 분단도인 강원도에 모여 '실천계획: 종전(Action Plan: End the Korean War)' 이라는 주제 하에 분단을 넘어 역사적인 평화 체제로의 전환을 위한 구체적 실천 방안들을 검토하고 논의한다.


핵심의제는 크게 스포츠, 경제, DMZ평화지대, UN SDGs(지속가능발전목표) 4가지로 이뤄진다. 특히 남북 간 평화와 신뢰가 지역의 평화와 안정, 주민들의 기본 생존권에 긴밀하게 연결되어 있는 만큼 한반도 신 경제개발계획 및 DMZ의 국제 평화지대 등 평화를 위한 구체적 실천 방안을 집중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최근 북·미 간 대화가 정체되고 대북 제제가 계속되는 등 어려운 여건"이라면서 " 2018 평창 올림픽이 싹틔웠던 한반도 평화를 위한 역사적 노력은 끊김없이 계속되어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번 2020 평창평화포럼을 통해 한반도 평화 구축 프로세스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이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이끌어 낼 수 있는 논의의 장을 만들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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