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치지않아' 주말 극장가 선두 달렸지만…

'해치지않아'·'나쁜 녀석들: 포에버'·'닥터 두리틀' 좌석판매율 20% 못 넘어
'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 누적 관객 50만명도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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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해치지않아’가 주말 박스오피스 선두를 달렸다. 2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 영화는 지난 주말(17~19일) 스크린 1216개(1만7350회 상영)에서 57만3529명을 모았다. 매출액점유율 38.3%로 누적 관객 81만3407명을 기록했다. 좌석판매율은 18.3%에 머물렀다. 가장 많은 좌석(312만7685석)을 확보했으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나쁜 녀석들: 포에버’는 같은 기간 스크린 896개(1만822회 상영)에서 28만9864명을 동원했다. 매출액점유율은 20.7%, 누적 관객은 40만2599명이다. 좌석판매율은 16.8%에 그쳤다. 1만석 이상을 확보한 영화 가운데 10위다. ‘닥터 두리틀(13.5%)’도 좌석판매율 20%를 넘지 못했다. 스크린 1081개(1만2570회 상영)에서 27만1246명을 모았다. 이달 두 번째 주말(10~12일) 71만7752명보다 62.2%(44만6506명) 감소했다. 누적 관객은 145만427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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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두산’은 스크린 621개(5007회 상영)에서 9만7132명을 동원했다. 이달 두 번째 주말 16만8253명보다 63.4%(16만8253명) 줄었다. 좌석판매율은 14.8%, 누적 관객은 820만652명이다. ‘스타워즈: 라이즈 오브 스카이워커’는 스크린 458개(2452회 상영)에서 4만7698명을 모았다. 이달 두 번째 주말 26만1956명보다 81.8%(21만4258명) 감소했다. 흥행 실패로 누적 관객 50만명 돌파마저 불투명하다. ‘천문: 하늘에 묻는다’는 스크린 435개(2168회 상영)에서 3만4728명을 동원했다. 이달 두 번째 주말 13만7650명보다 74.8%(10만2922명) 줄었다. 누적 관객은 196만8705명이다.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2만3408명·누적 3만3579명)’과 ‘미드웨이(2만1197명·누적 94만1072명)’, ‘시동(1만7844명·누적 330만8876명)’, ‘겨울왕국 2(1만7250명·누적 1372만1194명)’는 그 뒤를 차례로 이었다. 특히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은 가장 높은 좌석판매율(28.3%)을 기록하며 반등을 예고했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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