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에너지 베스트 아파트단지' 선정 발표

▲ 최우수상을 수상한 경기 광주시 'e편한세상 광주역 5단지'의 에너지 절약 시스템 (제공=국토교통부)

▲ 최우수상을 수상한 경기 광주시 'e편한세상 광주역 5단지'의 에너지 절약 시스템 (제공=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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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춘희 기자] 국토교통부는 한국감정원과 함께 전기, 가스 등 생활 에너지를 가장 적게 쓰는 아파트인 '에너지 베스트 아파트단지' 제1회 선정 단지를 12일 발표했다.


국토부 장관상인 최우수상에는 DL 이 시공한 경기 광주시 'e편한세상 광주역 5단지'가 선정됐다. 이 단지는 우수한 에너지성능에 더해 입주자대표회의를 통한 에너지 절약 실천 독려 및 관리사무소의 공용시설에 대한 세심한 운영 등의 노력을 높게 평가받았다.

이 단지 임양균 입주자대표는 "가로등 자동점멸기 등 에너지 절감을 위한 다양한 설비를 도입했다"며 "그밖에도 주민들에게 계절별로 에너지 절감 요령을 홍보하고 전 가구의 에너지사용량을 수시로 확인해 사용량이 지나치게 높은 가구에 안내해 주는 등 에너지 절약 생활습관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수상소감을 전했다.


이와 함께 우수상에는 세종 '도램마을 11단지(반도유보라)', 경남 양산시 '양산신도시 4차 동원로얄듀크비스타', 경기 의정부시 '민락금강펜테리움', 강원 원주시 '혁신푸른숨 LH 3단지', 제주 서귀포시 'LH 2단지' 등이 함께 선정됐다.


이번 제1회 에너지 베스트 아파트단지 선정은 감정원이 위탁운영 중인 '국가 건축물 에너지 통합관리시스템'의 2018년 사용량 기준 데이터를 토대로 2015년 이후 준공된 전국 300가구 이상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분석해 이뤄졌다. 전국을 기후편차 등을 감안한 6개 지역으로 구분해 6개 단지를 우수상 대상으로 선정한 후, 이 중 가장 에너지 절약이 우수한 1개 단지를 최우수상으로 선정했다.

국토부는 앞으로 에너지 베스트 아파트단지 선정을 한국감정원 등 녹색건축센터와의 협업을 통해 연례행사로 지속 확대 시행해나간다는 계획이다.


김상문 국토부 건축정책관은 "녹색건축은 단열 등 건축물의 성능뿐만 아니라 에너지 절약에 대한 사용자들의 높은 인식 수준 및 행태가 함께할 때 완성될 수 있을 것"이라며 "국민참여형 공모전들이 국민들께서 녹색건축의 가치와 함께 올바른 에너지 사용 생활태도의 중요성에 대해 인식하는 계기가 되기 기대한다"고 말했다.


▲ '제1회 에너지 베스트 아파트 단지' 선정 결과 (제공=국토교통부)

▲ '제1회 에너지 베스트 아파트 단지' 선정 결과 (제공=국토교통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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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춘희 기자 spr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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