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기관 5곳 중 1곳 개인정보관리 최하위 '미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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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상도 기자]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공기업 등 공공기관 5곳 중 1곳의 개인정보관리가 최하위 수준인 '미흡'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는 전국 778곳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개인정보 관리수준을 진단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고 8일 밝혔다. 지난해 실시된 진단은 중앙부처 46곳, 중앙 산하기관 339곳, 광역지방자치단체 17곳, 기초자치단체 226곳, 지방공기업 150곳을 대상으로 했다. 관리체계 구축, 보호대책 수립, 침해대책 수립 등 3개 분야에서 12개 지표에 대한 평가가 이뤄졌다.

'미흡'을 받은 기관은 경북 울릉군, 대한건설기계안전관리원 등 157곳(20.2%)이었다. 가장 높은 등급인 '양호'를 받은 기관은 289곳(37.1%), '보통' 등급은 332곳(42.7%)이었다.


양호 등급을 받은 기관은 중앙부처에선 국무조정실, 행정안전부, 보건복지부 등 23곳이다. 중앙부처 산하기관은 한국보건사회연구원, 한국수자원공사 등 149곳이다. 또 광역자치단체 중에는 부산시, 전남도 등 4곳, 기초자치단체에서는 대구시 수성구 등 59곳, 지방 공기업은 경상북도개발공사, 중랑구시설관리공단 등 54곳이 양호로 평가됐다.


공공기관 개인정보 관리수준 진단은 매년 공공기관의 전반적인 개인정보 관리사항을 전문가 평가로 점검하는 제도다.

이번 평가대상 기관 전체 평균 점수는 80.90점으로 중앙부처(85.84점)가 가장 높았고, 광역자치단체(78.44점)는 가장 낮았다.




오상도 기자 sd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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