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은 8일(현지시간) '이란은 확전을 원하지 않는다'고 언급했다.
자리프 장관은 이날 트위터를 통해 "이란은 유엔 헌장 51조에 따라 이란 시민과 고위 공무원을 향한 비겁한 공격에 맞서 적절한 수준의 자위적인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란은 확전을 원하지 않지만, 어떤 공격에 대해서도 스스로를 지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란은 이날 이라크 주둔 미군기지 2곳을 향해 미사일 수십발을 발사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이번 작전명을 '순교자 솔레이마니'로 명명하며,가셈 솔레이마니 이란 혁명수비대 쿠드스군 사령관이 미군에 피살된 것에 따른 보복임을 분명히 했다.
이란 혁명수비대 관계자는 이란 국영 TV에 출연해 "혁명수비대의 맹렬한 보복이 개시됐다"고 밝혔다.
미 국방부는 "필요한 모든 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구체적인 대응 전략 등은 밝히지 않았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인 이란의 공격과 관련해 대국민 연설 계획을 세웠지만, 일단 연설 일정 등을 뒤로 미룬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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