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문채석 기자]라이프스타일 투자플랫폼 와디즈는 내년 3월부터 서포터 보호를 위한 펀딩금 반환을 본격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와디즈 측에 따르면 크라우드펀딩의 특성상 펀딩을 진행하는 이 가운데 기존에 시장에 출시되지 않은 제품이나 서비스를 처음 만드는 초기기업인 경우가 많아 펀딩 후 제작 및 양산 과정에 있어 예상치 못한 어려움을 겪어 왔다.
크라우드펀딩 시장이 매년 확대돼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에서도 리워드 제품의 품질이나 배송지연 등의 문제가 생겨 이를 해결하기 위해 반환 대책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펀딩금 반환은 크게 지연반환(최대 지연일까지 생산 불가로 판단), 하자반환(리워드의 기능 및 성능상 결함 및 하자에 따른 반환)으로 나뉜다.
이에 따라 딜 메이커가 펀딩이 끝난 뒤 약속한 일정으로부터 90일까지 제품을 발송하지 않거나 제품 수령 후 7일 안에 심각한 하자가 있으면 서포터가 직접 펀딩금 반환을 요청할 수 있다.
신혜성 와디즈 대표는 "메이커와 서포터 간 신뢰를 더욱 강화하고 보다 균형 있는 지원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크라우드펀딩 선도사업자로서 건강한 펀딩 문화를 만들어 다양한 도전이 계속 이어지는 생태계 조성에 힘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와디즈 측은 내년 초까지 관련 서비스를 보완해 3월부터 와디즈 리워드형 펀딩 프로젝트를 대상으로 시행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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