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지 "조심스러웠던 유산 고백, 응원 감사히 받겠다"

배우 이윤지가 누리꾼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사진=이윤지 인스타그램 캡처

배우 이윤지가 누리꾼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사진=이윤지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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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가연 기자] 배우 이윤지가 최근 한 방송에서 유산 사실을 고백한 가운데 쏟아지는 응원 글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윤지는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딸아이를 재운 이 시각. 일부러 찾아와 남겨주신 모든 글을 읽으며 목이 메긴 처음"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라돌이가 찾아와 주기까지 분명 저에게 어려운 시간이었지만, 나보다 더 먼저 겪었을 여린 엄마들의 마음이 생각나고, 지금도 나보다 더 힘들게 겪고 있을 또 다른 엄마들의 마음이 생각나 조심스러웠던 방송에서의 고백이었다"라며 "응원, 감사히 받겠다, 그리고 진심어린 마음으로 응원을 돌려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아이를 갖고, 낳고, 키우고. 이제 갓 만4년을 넘긴 엄마이니, 제가 알고 느끼는 것은 딱 그만큼뿐입니다만 라니, 라돌이 엄마로 늘 제 자리에서 성실히 부딪히고. 함께 고민하며 살겠다"고 전했다.


끝으로 이윤지는 "사실 이 글조차도 조심스럽지만, 오늘 저의 두서없이 뜨거운 마음이 이밤, 그대들에게 조금이나마 따스함 되기를"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이윤지는 지난 9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너는 내 운명'에 출연해 유산의 아픔을 고백한 바 있다.


한편 이윤지는 2014년 3살 연상의 치과의사 남편 정한울과 결혼해 슬하에 딸 라니 양을 두고 있다. 현재 둘째 라돌이를 임신 중이다.




김가연 기자 katekim2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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