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앤씨바이오, 지방조직 유래 세포외기질(Extra Cellular Matrix, ECM) 관련 특허 출원

재생의학 전문기업인 ㈜ 엘앤씨바이오 (290650, 대표: 이환철)가 사람을 포함한 생체 유래 지방조직을 이용한 지지체(Scaffold) 제조방법에 대한 특허를 출원하였다.


지지체(Scaffold)관련 기술은 피부, 건 등의 연조직 및 연골, 뼈 등의 경조직을 재건·재생시키는 목적으로 재생의학 분야에서 치료기반 기술로 활발히 연구되어 왔다. 엘앤씨바이오 의 이번 출원 특허는 일반적으로 계면활성제 및 요소를 사용하는 전통적인 기술과 달리 특정 수용성 용매를 사용하여 세포증식에 필요한 다공구조를 갖는 세포외기질(ECM)을 효율적으로 추출하는 진일보한 기술이다. 이번 출원 기술을 통해 지방조직에서 세포외기질(ECM)을 추출하는 시간을 혁신적으로 단축하였고 산업적으로도 매우 효율적인 지지체(Scaffold) 제조기술을 확보하였다.

이렇게 추출한 세포외기질(ECM)을 가공하여 인체에 주입했을 경우 지방세포 조직이 활성화되어 지방위축증(Lipoatrophy)을 치료하는데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방위축증은 선천성과 후천성으로 나눌 수 있으며 현재 뚜렷한 치료제가 없는 상황이다. 특히, 에이즈 양성 환자 중 항레트로바이러스 치료를 받은 환자들의 약 50%에서 나타나는 지방위축증에 적용하여 환자들의 삶의 질 개선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이러한 세포외기질(ECM)의 주입은 콜라겐 생성을 촉진하여 차세대 미용필러로도 사용할 수 있다. 현재, 미용필러 시장의 대부분은 HA필러가 차지하고 있으나, 이러한 ECM필러의 경우 볼륨감을 더욱 오래 유지해 줄 뿐 아니라 체내에 주입되었을 경우 주변의 콜라겐을 생성하는 역할을 해 미용필러로 가치가 더욱 높다.


엘앤씨바이오 관계자에 따르면 ‘지금까지 우리나라는 인체유래 지방조직이 산업폐기물로 분류되어 있으나, 미국과 같이 인체조직법에 지방조직을 활용할 수 있는 근거가 마련될 경우 금번 기술을 통해 지방조직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바이오 치료재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 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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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소라 기자 mail0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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