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동작구(구청장 이창우)와 서울주택공사(SH, 사장 김세용)가 6일 구청에서 상도1동과 사당1동 공영주차장 부지를 복합개발하기로 합의하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구가 추진하고 있는 공영주차장 복합화 사업은 주민들이 많이 이용하고 있지 않은 노후화된 공공시설을 대학생, 사회초년생 등 청년층을 위한 주택과 지역필요시설로 재건축하는 프로젝트다.
이번 업무협약에 따라 구는 SH와 함께 오는 2020년부터 상도1동 청석 거주자우선 주차장(1068㎡)과 사당1동 한누리 공영주차장(1323㎡) 부지에 행복주택 복합건물을 착공할 예정이다.
협약의 주요내용에는 ▲구의 부지 무상사용 허가 ▲국토부 및 서울시에서 사업비 지원 ▲SH가 복합건물을 건설해 공영주차장 등 공공시설을 구에 기부채납하는 방식 등이 담겨 있다.
이에 따라, 청석 주차장(상도동 54-27)에는 지하 2~지상 5층, 연면적 3476㎡에 공영주차장 66면을 포함한 주차장 77면, 창업보육센터(607㎡), 행복주택 36세대가 들어서게 된다.
또, 한누리 공영주차장(사당동 1046-1)에는 지하 3~지상 6층, 연면적 3817㎡에 공영주차장 75면을 포함한 주차장 84면과 행복주택 46세대 등이 건립된다.
이와 함께 구는 구립경로당을 활용한 세대융합형 청년주택 복합개발 사업에 이어 이번 협약체결을 통해 청년층 주거난 완화는 물론, 공공시설 개선을 통한 주민편의 제고라는 성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창우 동작구청장은 “이번 공영주차장 복합화사업으로 청년세대가 주거안정을 찾고 지역 주차문제가 해소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불편이 겪고 있는 일상 속 생활문제에 적극 대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들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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