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윤경 기자] 이지성 작가가 자신이 당구선수 아내 차유람과 자신이 남·북 양 측 정권에게 탄압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작가는 지난 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나는 북한 해커 부대의 감시를 받고 있다"며 "전라도가 배출한 스타 운동선수인 아내와 역시 전라도가 배출한 스타 작가인 나는 이렇게 남·북한 양쪽 정권으로부터 탄압받고 있다. 갑자기 김지하의 '타는 목마름으로'를 읽고 싶어진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자신이 내비친 정치 성향으로 아내가 피해를 보고 있다고 전했다. 이지성은 "우리 아내 회사는 벌써 10번째 피해를 봤다"며 "행사 취소, CF 계약이 불발되는 등. 이유는 늘 같다. '남편의 정치 성향이 부담스럽다'는 게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지성은 또 5일 관련 기사 링크를 덧붙이며 "북한 해커 부대가 내 PC와 스마트폰을 감시하고 있다는 사실은 북한 해커 추적 1인자 문종현 ESRC 센터장이 알려줘서 나도 알게 된 것"이라며 "페북에 분명히 그렇게 써 놓았는데 왜 그 사실을 빼고 기사를 작성했는지 황당하다"라고 말했다.
앞서 이 작가는 "분단된 나라, 주체사상 집단과 휴전선을 맞대고 있는 나라, 주사파들이 장악한 나라, 이런 나라에서 작가가 오늘 같은 일을 겪지 않는 게 더 이상한 것 아닐까"라고 목소리를 냈다.
지난 2일 올린 글에서는 "선진국들 특히 일본은 인공지능 시대에 맞춰 모든 교육을 바꿨는데, 인공지능을 이길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 수학 즉 철학 교육을 강화했는데 문재인 정부는 특별히 수학 교육을 축소했고, 인공지능을 만드는 '기하'를 수능 수학에서 제외했다"며 "이 나라 주사좌파는 대한민국을 태어나지 않았어야 할 나라로 규정하고 있고 제2의 개화기에 이런 식으로 교육을 망가뜨리면 대한민국은 후진국 수준으로 퇴보하고, 북한과 연방제를 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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