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미스터블루 가 자회사 모바일 게임의 흥행으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달성했다.
미스터블루는 29일 연결 재무제표 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10.0% 증가한 9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93.5% 증가한 250억원을 기록했다.
미스터블루 자회사 블루포션게임즈가 개발해 서비스 중인 모바일 MMORPG ‘에오스 레드’가 기대치 이상의 성과를 내면서 사상 최대 분기 실적 달성의 원동력이 됐다.
지난 8월 말 출시된 ‘에오스 레드’는 출시 닷새 만에 구글 플레이스토어 최고 매출 순위 2위에 오르며 흥행 청신호를 켰고 출시 16일 만에 매출 100억원을 돌파했다. 출시 당시 10개의 서버로 정식 서비스를 시작한 ‘에오스 레드’는 유저가 지속적으로 유입되면서 서버를 추가 증설한 끝에 현재 총 14개의 서버로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다.
블루포션게임즈 관계자는 “출시 두 달이 지난 현재도 에오스 레드는 구글 플레이스토어 최고 매출 순위 상위권을 유지 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애플 앱스토어에 게임을 출시시켜 신규 유저를 모집할 예정이고 대만·일본·동남아 등 아시아 지역을 시작으로 글로벌 버전을 해외 시장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력 사업인 온라인 만화와 웹툰 사업도 지속적인 성장세다. 미스터블루 자체 플랫폼 가입자 수는 지난해 말 441만명에서 현재 485만명으로 늘어났고, 플랫폼 거래액도 176억원을 기록해 꾸준한 증가 추세를 보여주고 있다.
조승진 미스터블루 대표는 “2년여의 제작기간 끝에 자체 개발해 퍼블리싱한 에오스 레드가 시장의 기대치를 뛰어넘는 성공을 거두면서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하게 됐다”며 “3분기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이미 지난해 실적을 뛰어넘으면서 올해 연간 최대 실적 달성이 확실시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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