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케이엔제이, 반도체 공정 소재 기술력 부각…QD-OLED 수혜

[아시아경제 박형수 기자] 반도체 부품 및 디스플레이 제조용 기계 제조업체 케이엔제이가 코스닥시장 상장 첫날 시초가 대비 오름세다.


25일 오전 9시10분 케이엔제이는 시초가 대비 9.55% 오른 1만7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케이엔제이는 공모가 1만1000원 대비 42.7% 오른 1만5700원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지난 2005년 설립한 케이엔제이는 디스플레이 제조용 장비 제작업체다. 2010년 반도체 공정용 부품 소재부문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했다. 주요 제품으로는 ▲탄화규소 포커스 링 ▲탄화규소 박막 코팅 제품 ▲에지 그라인더(Edge Grinder) ▲패널 에지면 검사기 등이 있다.


반도체 공정용 소모품인 탄화규소 포커스 링(SiC Focus Ring)은 2016년 상용화에 성공하며 수익성을 개선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반도체 공정에서 기존 사용하던 실리콘 포커스 링(Si Focus Ring)과 비교했을 때 내구성과 내화학성이 뛰어나 반도체 제조업체를 중심으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심호섭 대표는 상장전 간담회에서 "SiC 코팅 분야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현재 주력제품인 탄화규소 포커스 링의 시장점유율 확대는 물론 부품 소재 국산화 정책에 발맞춰 탄화규소 관련 제품 군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라"며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반도체 부품과 디스플레이 제조 기계 분야에서 글로벌 선도 기업으로 도약해 가겠다"고 강조했다.

최종경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디스플레이 제조업체의 퀀텀닷-유기발광다이오드(QD-OLED) 투자로 디스플레이부문 실적 성장도 기대할만하다"고 설명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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