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3회 국가생산성대회]30년 공력 담은 혁신, 민경집ㆍ손영식 은탑산업훈장

민경집 LG하우시스 대표(왼쪽)와 손영식 신세계디에프 대표.

민경집 LG하우시스 대표(왼쪽)와 손영식 신세계디에프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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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효진 기자] 16일 서울 코엑스에서 거행된 제43회 국가생산성대회에서는 끊임없는 연구개발로 특화된 기술을 확보하고 경영 혁신을 바탕으로 산업의 저변을 넓힌 경연인들이 두루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개인 부문 은탑산업훈장을 수상한 민경집 LG하우시스 대표는 30년 동안 화학산업에 종사하며 화학소재 관련 원천기술 개발, 생산 제조혁신을 통한 경영혁신으로 국가 경쟁력 강화 및 생산성 향상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민 대표는 1989년 LG화학 연구원으로 입사해 고분자 등 화학분야의 원천기술 확보를 위해 노력했고 2009년부터는 LG화학에서 분할출범한 LG하우시스에서 연구소장, 자동차소재부품사업부장을 거치며 국내 건축자재 및 자동차소재부품 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글로벌화에 매진했다는 평가다.


민 대표와 함께 개인 부문 은탑산업훈장을 받은 손영식 신세계디에프 대표는 31년간 유통업계에 종사하며 신규면세점 경영을 통해 신규면세점 최초, 단일매장 최단기간 매출 1조클럽 달성 등 탁월한 경영성과로 국가 경제 발전 및 생산성 향상에 기여한 공로다.


2012년 연매출 약 1400억원의 부산 파라다이스 면세점 인수로 출발한 신세계면세점은 지난해 매출 2조4000억원을 기록하며 6년 만에 매출을 17배로 높이는 성과를 냈다. 면세점을 문화예술 공간으로 탈바꿈시키고 '랜드마크'를 넘어 '마인드마크'를 만들겠다는 비전으로 다각화 전략을 편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개인 부문에서 산업포장을 받은 석용찬 은성정밀인쇄 대표는 36년간 플라스틱 소재 및 인쇄 산업에 종사하며 국내 유일의 특화생산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으로 회사를 성장시킨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1987년 플라스틱 포장용기를 생산하는 화남인더스트리를 설립한 이래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와 생산설비 확충으로 국내 유일의 저발포 시트를 생산했다.


마찬가지로 개인 부문 산업포장을 받은 대성종합열처리 박종규 대표는 산업기계부품의 고주파 열처리 기술을 개발해 자동화 설비 및 기술관련 특허와 품질인증 획득 등 고주파 열처리산업 발전 및 생산성 향상에 기여했다는 평가다. ERP 시스템 연계 고주파열처리 자동화 공정설비 개발로 품질을 고급화하고 보증함으로써 신뢰성을 증가시켜 산업 경쟁력 강화에 크게 이바지했다는 설명이다.


대통령 표창을 받은 김충겸 천부건설 대표는 지역업체 최초로 해외시장을 개척해 동종업체의 해외진출 발판을 마련하고 공기 단축기술 전파 등 건축산업 발전 및 생산성 향상에 기여한 공로다.


역시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남기학 예지아기술그룹 회장은 중국에서 창업해 생산성 혁신을 통해 매출 650억원, 종사자 1300명 규모로 성장시키고 글로벌 시장에서의 국위선양을 통해 경제발전에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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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진 기자 hjn252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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