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한성백제박물관,'백제의 산성전(展)' 28일 개막

공주 공산성 출토 인물모양 그릇받침 / 서울시 제공

공주 공산성 출토 인물모양 그릇받침 /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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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오상도 기자] 한성백제박물관은 특별전시회인 '백제의 산성'전(展)을 28일 개막했다.


전시회는 오는 12월1일까지 이어진다. 그동안 박물관 측이 관심을 기울여온 백제문화를 보여주는 행사의 하나다. 백제의 관방(關防)시설이자 지방 지배의 거점이던 산성을 집중적으로 보여준다. 전시를 위해 12곳 박물관과 연구기관에서 총 265점의 유물을 빌려왔다. 학술연구 성과와 사진자료도 공개한다.

대표적인 백제 산성을 소개하는 방식으로 축성 방식과 내부 시설 등을 돌아보도록 구성했다. 프로그램은 ▲프롤로그 '왜 백제산성에 주목하는가' ▲1부 '산성의 발달과 삼국의 산성' ▲2부 '백제 산성의 구조와 시설' ▲3부 '백제의 주요 산성' ▲에필로그 '일본 고대 산성에 미친 영향' '백제 산성 조사 및 복원의 방향' 순으로 진행된다.


전시회에선 관람객의 이해를 돕기 위해 백제의 토축과 석축 모형 2개를 각각 높이 3.6m, 길이 7.4m, 폭 3.7m 규모로 복원했다. 산을 오르지 않고도 백제 산성의 모습을 체험하도록 기획한 것이다.


한성백제박물관은 전시회 기간 동안 총 10회에 걸쳐 전시와 연계된 '동방성곽지국(東方城郭之國) : 고대 산성' 강연을 연다. 전시회 관람은 무료다. 자세한 사항은 한성백제박물관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오상도 기자 sdo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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