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월 제주항공 국내선 승객 77% '스마트 체크인'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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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유제훈 기자] 제주항공 은 올해 1~8월 국내선 탑승객의 스마트 체크인 이용률이 77%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제주항공은 이에 따라 오는 11월을 시행을 목표로 국내선 탑승수속 방식을 스마트체크인으로 전환한다는 계획이다.


제주항공에 따르면 해당기간 탑승객 323만여명 중 스마트 체크인을 이용한 탑승객은 76.6%인 247만명에 달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이용객 수(103만명)으론 2.5배, 이용률(33.1%)로는 43.5%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반면 카운터에서 탑승수속을 한 승객은 지난해(207만여명) 대비 64% 감소한 75만여명으로 조사됐다.

스마트 체크인 가운데 가장 비중이 높은 것은 키오스크(KIOSK·무인발권기)로 전체 탑승객의 49.7%(160만여명)가 이용했다. 모바일(25.3%), PC(1.6%)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제주항공에 따르면 이같은 스마트 체크인은 세계적 저비용항공사(LCC) 사이에서도 보편화 되고 있다. 라이언에어, 이지젯, 에어아시아 등 정상급 LCC의 경우 카운터에서 수속을 하는 고객에게 별도의 탑승권 발급 수수료까지 부고하기도 한다.


제주항공은 오는 11월 시행을 목표로 국내선 탑승수속 방식을 스마트 체크인으로 순차 전환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현재 탑승 수속 카운터는 수하물을 맡기는 승객을 위한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구상이다.

단, 현장직원의 안내가 필요하거나 현장에서 항공권을 구매하는 경우, 멤버십 우수회원과 뉴 클래스(프리미엄 좌석 서비스) 이용객의 경우 현재처럼 카운터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올 11월 시행을 목표로 국내선 이용객은 모바일이나 무인발권기를 이용토록 현장 캠페인을 시작했다"면서 "향후에도 무인발권을 돕기 위한 안내 직원을 배치, 기기이용이 익숙지 않은 승객을 도울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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