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이 5일 신촌문화발전소(연세로2나길 57)에서 김순은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회 위원장과 만나 우리나라 자치분권이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특히 두 사람은 ‘지방자치법 전면 개정안’ 국회 통과 전망과 이 개정안이 주민 생활에 미치는 영향을 비롯 자치분권 확장을 위한 중앙정부와 광역 및 기초 지자체의 역할, 재정분권, 주민자치 활성화 등에 대해 토론했다.
이번 정기국회에서 여야 간 대립으로 ‘지방자치법 전면 개정안’이 통과되지 않으면 20대 국회에서의 처리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문석진 구청장과 김순은 위원장은 법 개정 없이는 그간 자치분권을 위한 노력이 원점으로 돌아가게 되는 만큼 반드시 통과돼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문석진 구청장은 ‘자치분권지방정부협의회’가 10월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제주도 서귀포시 일원에서 개최하는 ‘자치분권 박람회’에 대해 자치분권위원회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문석진 구청장은 자치분권지방정부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다. 박람회는 ‘자치분권! 우리의 삶, 무엇이 달라지나!’란 주제 아래 ‘자치분권 공감대 형성과 공론의 장’으로 마련된다.
광역 및 기초 지자체장과 공무원, 자치분권 유관 기관 관계자, 일반 시민 등이 참여하는 가운데 개?폐막식과 토크콘서트, 주제별 강연, 문화행사 등으로 꾸며진다.
또 전국 각지의 선진 자치분권 사례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도록 정책 홍보부스가 운영되고 야외 간이 무대에서 자치분권을 주제로 누구나 연설할 수 있는 자유발언대도 마련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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