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두렁시계 시즌2 재현되는 중" 공지영, 조국 지지글 쏟아내

소설가 공지영 씨는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애 문재인 대통령의 사진을 올리면서 조국(54)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지지했다/사진=공지영 페이스북

소설가 공지영 씨는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애 문재인 대통령의 사진을 올리면서 조국(54)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지지했다/사진=공지영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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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가연 인턴기자] 조국(54)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딸 조 모(28)씨의 대학·대학원 부정입학 의혹 등 각종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소설가 공지영 씨가 SNS를 통해 조 후보자를 지지하는 글을 게시하고 있어 누리꾼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공 씨는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 매체의 칼럼을 게시하면서 조 후보자에 대한 지지 의사를 재차 표명하고 나섰다.

그는 해당 칼럼에서 "지금의 논란은 단지 조국 후보자 한 명을 둘러싼 대립이 결코 아니다. 행여 조국보다 더 도덕적이고 더한 개혁 의지를 가진 인물이 다시 후보자로 지명된다면 그때는 사돈의 팔촌까지 뒤지고 묏자리까지 아예 파헤쳐서라도 주저앉히지 않는다고 누가 장담할 것인가"라는 문구를 인용했다.


그러면서 "이 땅의 지성 아직 다 죽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조국(54)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지지한다고 밝힌 소설가 공지영 씨가 27일 '조국 힘내세요' 이벤트에 참여했다/사진=공지영 페이스북 캡처

조국(54)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지지한다고 밝힌 소설가 공지영 씨가 27일 '조국 힘내세요' 이벤트에 참여했다/사진=공지영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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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 씨는 문재인 대통령의 사진을 올리면서 "기도합니다. 어떻게 이룬 민주주의(인데)"라고 말하는가 하면, 구글 검색 트렌드 지역별 분포도를 캡처한 사진을 공개하며 전날 포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른 '조국 사퇴하세요'에 대해 조작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그는 이날 "미드 너무 많이 본 분들, 한국드라마 너무 심취하신 분, 음모론 좋아하시눈 분들 꿈에서 깨어나시길"이라면서 "우리는 어쩌면 논두렁시계 시즌 2를 찍고 있는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국 힘내세요'라는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전날(27일) 공 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후 3시 네이버, 다음 실검에 '#조국힘내세요'"라면서 "힘 없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라고 지지자들에게 실시간 검색어 이벤트 참여를 독려하기도 했다.


한편 그는 지난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나는 조국을 지지한다. 적폐 청산 검찰 개혁 절절했고 그걸 하겠다는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했으니까"라며 "문 대통령께서 그걸 함께할 사람으로 조국이 적임자라 하시니까. 나는 문 대통령께 이 모든 권리를 양도해드렸고, 그분이 나보다 조국을 잘 아실 테니까"라고 밝히며 조 후보자를 지지하고 나섰다.


다음날인 22일, 공 씨는 조 후보자와 관련한 의혹들과 관련해 "'논두렁시계 2'가 재현되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이게 먹히면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가연 인턴기자 katekim2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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