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보존, 비마약성 진통제 '오피란제린' 美임상3상 종료

연내 탑라인 임상 결과 공개

비보존, 비마약성 진통제 '오피란제린' 美임상3상 종료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조현의 기자] 비보존은 비마약성 진통제 '오피란제린 (VVZ-149)'의 미국 임상 3상 시험의 환자 등록 및 평가를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회사 측은 이날 오피란제린 주사제 임상 3상이 지난 19일 종료됐다고 전했다. 오피란제린은 비마약성 진통제로, 안전성과 효능을 바탕으로 오피오이드와 같은 마약성 진통제를 대체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진통 효능과 마약성 진통제인 오피오이드 절감 효능이 확인되면서 수술 후 통증을 제어하는 일차 치료제로 사용될 가능성이 커졌다는 설명이다. 비보존 관계자는 "오피란제린은 통증 강도 7 이상의 중증도 통증에 대해서는 오피오이드보다 더 우수한 진통 효능을 나타냈다"면서 "오피오이드가 다량 투여되어도 그 진통 효과가 미미한 환자군에서 특히 뛰어난 진통 효능이 관찰된다"고 했다.


비보존은 오는 11월 중 데이터를 확정하고 연내에 탑라인 임상 결과를 공개할 계획이다.


이두현 비보존 대표는 “이번 미국 임상 3상과 2b상에서는 기존 진행했던 임상2상과 달리 환자들의 수술비를 지원해줌으로써 오피오이드 용량을 상당히 제한할 수 있었다"며 "실제로 평균 오피오이드 사용량이 지극히 낮게 관찰돼 오피란제린의 독자적 진통 효과를 직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탑라인 결과가 도출되면 기술이전 활동도 급물살을 타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조현의 기자 hone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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