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련, '日 수출규제 피해 접수 센터' 가동

회원사 포함 모든 중견기업 대상 애로·건의 접수

[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한국중견기업연합회가 일본 수출 규제로 인한 중견기업 피해 사례를 접수한다.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7일 '일본 수출 규제 중견기업 피해 접수 센터'를 긴급 가동한다고 밝혔다. 중견련은 센터로 접수된 소재·부품 수급 등 접수된 애로 사항, 추정 피해, 개선 건의 등을 산업통상자원부는 물론 ‘일본 수출 규제 대책 민관정 협의회’, ‘소재·부품 수급 대응 지원 센터’와 공유하고 협력해 해법을 모색한다.

중견련 회원사를 포함한 모든 중견기업은 유선이나 이메일, 중견련 홈페이지 등을 통해 애로 및 건의 사항을 전달할 수 있다. 중견기업 규제 개선 건의 창구인 ‘중견기업 신문고’도 한시적으로 ‘피해접수센터’ 페이지로 전환해 일본 수출 규제 대응에 집중한다.

이와 함께 피해 사례를 신속히 공유하기 위한 중견련 회원사 간 핫라인을 구축해 수출 규제 관련 세부 내용과 정부 지원사업 등 필요한 정보들을 선별 제공할 예정이다.

반원익 중견련 상근부회장은 “구체적인 피해 사례 분석을 바탕으로 문제의 원인을 진단하고, 불합리한 규제 개선과 R&D 등 효율적인 정부 지원 체계 구축 등 피해를 최소화하면서도 경제 체질을 강화하기 위한 종합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