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광호 기자]산업통상자원부는 6일 서울 세종대학교 컨벤션센터에서 병원-기업 간 협력 연구개발(R&D) 플랫폼 사업 및 첨단의료기기개발 지원사업을 통해 창출한 국내 의료기기 제품화 성과에 대해 발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산업기술평가관리원, 오송·대구경북 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국내 주요 6개 병원, 의료기기 업계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해 성과를 공유하고, 의료기기 산업 발전 관련 정보를 교환했다.
산업부는 국내 의료기기 기업들이 병원의 신뢰를 얻고, 시장진출을 확대할 수 있도록 병원-기업 플랫폼 사업을 통해 병원내 기업지원을 위한 전용공간 마련해 기업들이 병원의 의료현장 지식, 시제품 제작 컨설팅 등을 받을 수 있게 했다.
그 결과, 병원당 평균 100건 이상의 컨설팅을 수행했고,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은 공동개발한 4개 품목에 대해 선도구매하는 등 병원-기업 간 활발한 교류가 이뤄지는 성과를 거뒀다.
또한 오송·대구 첨복단지 의료기기센터의 인프라를 활용해 중소기업들의 애로기술해결 및 시제품 제작 등을 지원했다.
오송·대구 첨복단지 의료기기센터는 31개 기업을 지원해 100건 이상의 시제품 제작을 지원했고, 기업들은 총 31개 제품의 품목허가를 받는 성과를 창출했다.
최남호 산업부 제조산업정책관은 "오늘 행사가 그간 정부의 투자를 통해 제품화된 성과들이 홍보돼 국산 의료기기가 시장에 적극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의료기기업계, 병원, 유관기관 등이 서로 협력해 국내 의료기기 산업 발전을 위해 지속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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