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올 2분기 상가 임대료가 하락했지만 공실률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24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전국 평균 중대형 상가 공실률은 올 2분기 11.5%로 전기보다 0.1%포인트 올랐다. 소규모 상가 공실률도 전기보다 0.3%포인트 상승한 5.5%를 기록했다. 지역 경기 부진 등이 반영된 탓이다.
반면 오피스 공실률은 올 2분기 12.0%로 전기보다 0.4%포인트 내렸다. 오피스 공급이 줄어든 상황에서 신규 임차 및 공유오피스 활용 등이 공실률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임대료 변동을 보여주는 임대가격지수는 전분기보다 모두 하락했다. 소규모 상가가 0.17%로 가장 많이 내렸고, 중대형 상가는 0.06% 하락했다. 오피스도 임대료가 0.03% 내려갔다.
2분기 투자수익률은 오피스가 1.84%로 가장 높았다. 이어 집합상가 1.55%, 중대형 상가 1.53%, 소규모 상가 1.40% 순으로 파악됐다. 오피스와 중대형 및 소규모 상가의 투자수익률이 전분기보다 0.03~0.14%포인트 오른 반면 집합상가는 0.22%포인트 떨어졌다.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