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민영 기자] 농림축산식품부는 제 3호 이달의 A-벤처스로 '스트라티오코리아'를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달의 A-벤처스는 우수 벤처·창업기업을 선정하는 사업으로, 농식품 영역의 벤처·창업 활성화를 위해 선정된 기업의 성공 이야기를 다양한 경로로 홍보하고 있다.
A-벤처스 제3호인 스트라티오코리아는 소고기 신선도, 과일당도, 우유 내 지방 함유량 등을 측정할 수 있는 휴대용 농식품 품질측정기(분광기)를 개발해 국내 수요자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스트라티오코리아가 개발한 품질 측정기는 농식품에서 방출되는 가시광선과 근적외선을 분석해 결과를 얻어낸다. 이때 더 넓은 파장을 측정해 다양한 제품을 분석할 수 있다. 아울러 수요자 맞춤형 품질측정 알고리즘을 제작하고 이를 어플리케이션과도 연동할 수 있다.
스트라티오코리아는 이같은 우수한 제품력을 바탕으로 2년간 약 29억원의 민간 투자를 유치했다. 주요 구매고객은 국내외 기업뿐만 아니라 미국 뉴햄프셔·스탠포드 대학 및 연구기관 등으로 다양하다. 특히 미얀마 식품의약품 안전청과 항말라리아제의 진위여부를 판명하는 사업도 진행하고 있어 향후 동남아 지역으로 진출 가능성도 높다.
이제형 대표는 "어려운 상황에서 도움을 준 것이 농식품부와 농업기술실용화재단에서 운영하는 농식품벤처창업센터였다"며 "관련 분야 전문가 및 기업들과의 연결고리를 마련해 주었을 뿐만 아니라 시제품 제작 등을 위한 자금 지원까지 아낌없는 지원을 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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