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군, 드론 인재 양성 위한 노력 결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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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은호 기자] 전남 고흥군은 드론 인재 양성을 위해 지속해서 지원해 온 고흥산업과학고 드론산업과가 서울 무역 전시 컨벤션센터(SETEC)에서 개최된 ‘2019 고졸성공취업대박람회’에서 영예의 1위를 차지했다고 9일 밝혔다.


군은 전국 최초로 지난 2017년도 신설된 고흥산업과학고 드론산업과를 전국적인 우수고교로 육성하기 위해 교육 발전기금과 드론 국가자격증 취득을 위한 교육비를 지원해 오고 있으며 이번 수상으로 결실을 보게 됐다.

고흥산업과학고는 최첨단 드론 장비 구축 및 현장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을 통해 3년 연속 전국 각지 신입생 충원율 100%를 달성하는 등 드론 교육 관련해서 전국적으로 명성이 높은 학교이다.


드론산업과 학생들은 3년간의 전문 교육과정을 통해 항공촬영 및 기체 정비에 관한 다양한 기술을 습득해 향후 드론 운영기관 등 여러 방면으로 취업할 수 있으며, 내년 초에 첫 배출할 졸업생에 대해서는 국내 드론 유망기업에서 채용 관련 취업 문의가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지난 2018년 5천만 원을 지원했던 교육 발전기금을 올해 1억 원으로 대폭 상향 조정 지원해 학생들에게 수준 높은 교육 제공에 도움을 줬으며, 앞으로 국가자격증 취득도 지속해서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난 5월에도 우주 항공축제와 연계해 개최한 드론 체험전에서 드론산업과 학생을 자원봉사 인력으로 채용해 학생들이 직접 드론 체험 부스를 운영할 기회를 제공했다.


군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고흥의 드론산업을 선도적으로 이끌어 나갈 수 있는 인재 양성을 위해 산업과학고와 함께 다양한 드론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고흥군은 하반기 고흥산업과학고등학교와 함께 드론 기업체 및 드론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해 드론산업과 학생들의 취업처를 공동 발굴·연계해 나갈 계획이다.




호남취재본부 김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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