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열음 BBC 프롬스 데뷔…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연주

손열음 BBC 프롬스 데뷔…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연주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 피아니스트 손열음(33·사진)씨가 세계적인 음악축제 영국 BBC 프롬스 무대에 데뷔한다.


손열음씨는 오는 24일 오전 3시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 로열 앨버트 홀에서 BBC 필하모닉과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 제15번 B플랫 장조 K.450을 협연한다. 오는 9월부터 BBC 필하모닉의 새 상임 지휘자로 취임하는 오메르 메이어 베어(38)의 데뷔 무대에서 첫 곡을 연주한다.

BBC 프롬스는 매년 여름 약 8주간 런던 로열 앨버트 홀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클래식 축제다. 1895년 처음 시작한 이후로 자유분방한 분위기, 다양한 이벤트와 실험적인 공연형식으로 클래식 애호가뿐 아니라 일반인들에게도 큰 사랑을 받고 있다. 바이올리니스트 조슈아 벨, 이자벨 파우스트, 피아니스트 마르타 아르헤리치, 유자 왕, 지휘자 다니엘 바렌보임, 사이먼 래틀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음악가와 지휘자들이 참여했다. 현 평창페스티벌오케스트라 오보에 수석 단원인 함경씨도 올해 BBC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객원 수석으로 BBC 프롬스에 참여할 예정이다.


손열음씨는 영국 BBC 프롬스에서 짧은 일정을 소화한 뒤 곧바로 평창대관령음악제 개막 준비에 매진할 계획이다. 손열음씨는 지난해 3월 평창대관령음악제 3대 예술감독에 취임했다. 올해 평창대관령음악제는 7월31일~8월10일 강원도 평창군 알펜시아리조트 내 콘서트홀과 뮤직텐트를 비롯해 강원도 일대에서 열린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