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언어 빅데이터 전문 기업 플리토가 CJ ENM 의 디지털 스튜디오 tvN D ENT와 5만분 규모의 다국어 영상 자막 서비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플리토는 이번 계약을 통해 tvN D ENT가 운영하는 tvN D ENT, tvN D CLASSIC, ONSTYLE D 등 다수 글로벌 시청자가 이용하는 공식 유튜브 채널에 영어·스페인어·베트남어·일본어 자막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향후 인도네시아어와 중국어 자막도 추가될 예정이어서 더 많은 국가의 시청자들이 CJ ENM의 디지털 콘텐츠를 모국어로 즐길 수 있게 될 전망이다.
tvN D ENT 관계자는 “한국 예능과 드라마를 즐겨보는 해외 유튜브 시청자가 빠르게 늘며 지속적인 자막 서비스 요청을 받아 지난달 계약을 체결하게 됐고, 이미 지난 3월 말부터 영상 번역 서비스를 시작했다”며 “미생, 또 오해영, 강식당, 문제적남자 등 tvN의 글로벌 인기 콘텐츠에 자막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플리토는 다수의 글로벌 IT기업 및 콘텐츠 플랫폼 기업 등을 대상으로 언어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언어 빅데이터 전문 기업이다. 국내 최초의 사업 모델 특례 상장을 앞둔 플리토는 이달 1~2일 이틀 간의 수요예측과 7~8일 일반공모 청약을 진행한 후 이달 내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이정수 플리토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유튜브를 통한 영상 콘텐츠 소비가 급증하고 있고, 케이팝과 케이뷰티, 먹방 등 국내 콘텐츠에 대한 글로벌 시장의 관심도 지속 높아지는 추세”라며 “향후 CJ ENM이 보유한 인기 콘텐츠에 플리토의 영상 번역 기술을 더해 콘텐츠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뜻을 모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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