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도국과 관광개발 협력…고위급 정책포럼, 21일 제주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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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21~24일 제주 롯데호텔에서 각국 관광부처의 국장급 이상이 참여하는 '2019 코피스트(KOPIST) 고위급 정책포럼'을 개최한다.


코피스트는 한국 관광개발 협력사업의 영문 줄임말이다. 정책 포럼은 2014년에 시작됐다. 우리나라와, 우리나라의 공적개발원조(ODA)를 받고 있는 개도국 간 관광개발 협력을 위해 마련됐다.

올해 포럼에는 박양우 문체부 장관을 비롯해 안동우 제주 정무부지사, 톰 바움 스코틀랜드 스트라스클라이드대 교수, 몽골 환경관광부와 필리핀 관광부 차관 등 KOPIST 대상 11개국 대표단과 국내 관광 전문가 등이 참석한다.


박 장관은 개막식에서 관광 ODA의 통합 브랜드사업으로서 한국 관광개발 협력사업을 공식 선포한다. 또 KOPIST를 통한 개도국과의 관광 개발협력 비전과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시대에서의 관광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의 중요성을 언급할 예정이다. KOPIST의 추진 방향으로는 ▲ 개도국 관광발전을 이끌어갈 인재 양성을 위한 인적자원개발 사업 시행 ▲ 개도국의 관광개발 수요 조사 ▲ 개도국 현지의 개발과제 해결에 최적화된 사업 제공 등 세 가지를 제시한다.


21일에는 기조연설과 강연, 정책토론회가 열린다. 22일에는 '고위급 회의를 통해 우리나라와 개발 협력국 11개국이 '관광을 통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 방안'에 대해 정책 현황을 논의한다. 23일에는 제주도 지역사회를 기반으로 우리나라 관광 현장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관광 매력을 알리는 '관광정책 현장 방문'이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서귀포 하효마을과 하례마을을 방문하고 제주 올레길 6코스를 걸을 계획이다.

포럼에서는 우리말과 영어 동시통역이 지원되며 참석을 희망하는 일반 참가자는 현장에서 무료로 등록할 수 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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