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차민영 기자] 굳게 닫힌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기 위한 패션업계의 할인 경쟁이 치열하다. 정기세일을 비롯해 깜짝 세일, 각종 테마 세일까지 종류도 다양하다. 정상가 대비 큰 폭으로 할인된 의류나 속옷, 잡화를 구매할 수 있어 합리적 소비자라면 행사별 특징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유니클로는 이달 24일부터 30일까지 7일간 전국 매장과 온라인 스토어에서 진행되는 '2019년 여름 감사제’ 할인 품목으로 ▲언더웨어 ▲상·하의 의류 ▲운동용 고기능성 상품군 ▲키즈용 쇼트팬츠 ▲백팩 ▲선글라스 등을 선정했다.
유니클로의 핵심 제품인 기능성 이너웨어 '에어리즘'과 성인용 'U 크루넥 반팔 티셔츠'는 이번 시즌 첫 할인으로 정상가 대비 3000원 낮은 9900원에 판매된다. 에어리즘은 캐미솔, 메쉬 탱크탑, 심리스 반팔 티셔츠, 복서 브리프 등 다양한 상품이 할인 품목에 포함된다. 남성용 '감탄 팬츠'와 '프리미엄 리넨 셔츠'를 1만원씩 할인해 각 3만9900원, 2만9900원에 판매한다. 정가 1만2900원의 유니클로 그래픽 티셔츠 'UT'를 2장 구매 시 약 20% 할인된 금액인 1만99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스파오는 '스파오 파자마 페스티벌'을 오는 26일까지 온라인몰과 전국 오프라인 매장에서 진행한다. 인기가 좋았던 드래곤볼 파자마부터 짱구, 해리포터, 세일러문, 어드벤처타임 등 컬래버레이션 파자마 등을 모았다. 2개를 구매하면 1만원을 할인해준다. 또한 '스파오 쿨 팬츠 페스티벌'도 이달 24일부터 31일까지 공식 온라인몰과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판매한다. 쿨 진, 쿨 슬랙스, 린넨 팬츠 등이 대상이다. 역시 2개를 구매하면 1만원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스트릿 브랜드도 가세했다. 온라인 종합 편집숍 무신사가 운영하는 자체브랜드(PB) 무신사 스탠다드도 이달 24일부터 27일까지 나흘간 감사 세일과 이벤트를 진행한다. 셔츠와 티셔츠, 슬랙스, 팬츠 등 지금 입기 좋은 봄여름 신상품부터 역시즌 상품인 라이트 다운 베스트, 재킷 패딩까지 총 500여 가지 상품을 초특가에 선보인다. 같은 기간 하루 네 차례 무신사 인기 상품으로 구성된 '한정 수량 특가'도 실시한다.
올 여름 다이어트에 돌입한 이들이라면 배럴을 눈여겨봐야 한다. 스포츠 브랜드 배럴은 정기세일인 '2019년 레깅스데이'를 오는 25일과 26일 양일간 오프라인 매장에서 실시한다. 온라인 세일은 종료된 상태다. 베스트 셀러인 워터 레깅스 제품도 여성용, 남성용, 키즈용까지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피트니스 레깅스 제품도 선보인다.
신발 덕후라면 슈즈 라이프스타일 편집숍 폴더의 대규모 온라인 세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폴더는 80여개의 브랜드 총 1500여가지의 상품을 최대 92%까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폴더 온라인몰 단독 '슈퍼위크' 세일 행사를 연다. 오는 27일부터 내달 3일까지 단 8일간이다. 나이키, 아디다스, 리복, 퓨마, 해브어굿타임, 프룻오브더룸, 오베이, 잔스포츠 등 유명 글로벌 브랜드들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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