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인 손숙씨 '안녕, 마이 버터플라이' 공연

마포문화재단 이사장 손숙 씨, 19·20일 마포아트센터서 연극 '안녕 마이버터플라이' 공연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연극인 손숙씨가 19일과 20일 이틀간 자신이 이사장을 맡고 있는 마포아트센터에서 연극‘안녕 마이버터플라이’를 공연한다.

‘안녕 마이버터플라이’는 손숙 씨가 지난해 연극 데뷔 50주년을 기념해 자신의 연극인생에 허구를 가미해 만든 자서전 격의 작품이다. 손 숙씨가 이 연극을 지역 무대인 마포구 대흥동 소재 마포아트센터에서 다시 올리게 된 것은 마포아트센터 이사장으로서 마포구민들에게 가깝게 다가서기 위한 노력의 하나다.

손 이사장은 “복지도 문화가 바탕이 돼야 하고 문화예술 발전을 위해서는 연극 등 기초예술이 튼튼해야 한다”고 강조해 왔다.

손 숙씨는 지난해 4월 마포문화재단 이사회 추천을 받아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마포구의 출연기관인 마포문화재단은 문화·공연·체육 등 지역 주민의 문화복지 증진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대흥동에 위치한 구립 전문공연장 ‘마포아트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안녕 마이버터플라이' 포스터

'안녕 마이버터플라이' 포스터

원본보기 아이콘

이번 연극은 19일, 20일 이틀간 총 3회에 걸쳐 마포아트센터 아트홀맥(733석)에서 공연된다.

마포구민 및 마포아트센터 회원, 60세 이상 노인, 학생 등은 할인혜택을 받는다. 이번 공연에서는 지역의 청소년 연극 동아리를 초청해 무료 연극관람의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 이번 연극의 무료 초청 대상은 마포지역 중·고등학교 연극 동아리 중 선착순 10개 연극반이다.

손숙 씨는 공연 후 청소년 연극동아리 회원들과 만남의 시간도 마련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동아리는 마포문화재단(☏3274-8600)으로 신청하면 된다.

연극 '안녕, 마이 버터플라이'는 손숙의 자전적인 이야기에 허구를 더하여 화려한 여배우로서의 삶 이면에 감내할 수밖에 없었던 개인사를 가감 없이 풀어낸다. ‘엄마’와 ‘사회인’의 두 가지 역할을 동시에 해내면서 혼란을 겪고 있는 이 시대 여성들의 상처, 엄마와 자식의 트라우마, 그리고 그 치유에 관한 이야기이다.

손숙· 김원해· 서은경 출연.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