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밴드 쏜애플이 특유의 에너지를 폭발시키며 여름의 끝을 뜨겁게 장식했다.
쏜애플은 지난 28일 서교동 상상마당에서 열린 단독 콘서트 '낯선 열대'를 열고 팬들을 만났다. 이들은 열정적인 연주와 폭발적인 무대매너로 관객들에게 환상적인 콘서트를 선사했다.이번 콘서트에서 쏜애플은 1집 '난 자꾸 말을 더듬고 잠드는 법도 잊었네'에 수록된 전곡과 함께 엠넷 '밴드의 시대'에서 불러 화제를 모은 '피노키오', '우리의 밤은 당신의 낮보다 아름답다'를 들려줬다.
아울러 멤버들은 공연 중잔 아직 공개하지 않은 곡들도 연주하며 다음 앨범에 대한 기대를 높이기도 했다.
끝으로 쏜애플은 '아가미'와 '이유'를 앙코르 곡으로 선택하며 뜨거웠던 밤을 마무리 했다.
쏜애플의 보컬 윤성현은 "오늘 너무 즐거웠다. 공연 몰입도와 관객 집중도도 최고였다. 관객들도 숨겨진 광기를 표출하는 자리인 것 같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어 "오는 12월에 1집을 마무리하는 콘서트를 계획 중이며, 이르면 내년 상반기에 다음 앨범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혀 환호를 받았다.
쏜애플은 싸이키델릭 사운드와 폭발적인 무대 매너로 홍대씬 최고의 기대주로 손꼽히는 밴드. 2009년 결성, 2010년 1집 발매 후 주축 멤버의 군 입대 공백기 동안 입소문만으로 1집이 전량 매진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이번 콘서트 역시 티켓오픈과 동시에 매진을 기록, 홍대씬의 '간판스타'로 떠오르고 있음을 증명했다.
한편, 쏜애플은 오는 10월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13'과 '대한민국 라이브 뮤직 페스티벌' 출연을 앞두고 있다.
이금준 기자 musi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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