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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화 오면 AI가 먼저 확인…애플, '인텔리전스' 경쟁사보다 뒤쳐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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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화·쇼핑·음악에 '인텔리전스' 적용
다만 구글·삼성이 이미 출시한 기능
"경쟁사에 비해 AI 기술력 뒤떨어져"

애플이 인공지능(AI)이 외국어 통화를 실시간 통역하고, 발신자가 누구인지 먼저 확인해 주는 기술을 선보였다. 노래 가사를 번역하거나, 운동 중 도움을 주는 등 애플뮤직·애플워치에서도 개선된 AI 기술을 이용할 수 있다. 다만 대부분 신기능이 경쟁사에 뒤처지는 등 기대에 못 미친 AI 전략에 애플 주가는 하락세를 보였다.


애플은 9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본사에서 연례 세계개발자회의(WWDC)를 열고 지난해 10월 공개한 자사 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를 고도화해 통화·쇼핑·음악 같은 기능에도 AI를 적용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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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아이폰 전화는 실시간 AI 통·번역을 지원한다. 또한 AI를 통해 스팸 전화·메시지를 감지하게 됐다. 등록되지 않은 번호로 전화가 오면 자신이 누군지를 소개해 '사람'임을 밝혀야 벨이 울린다. 스팸 메시지는 알람 없이 별도 항목으로 분류하기도 한다.


애플 인텔리전스 기반 시각적 지능도 이용할 수 있다. 화면에서 보고 있는 내용에 대해 챗GPT에 질문하는 방식으로 자세히 알아볼 수 있다. 이용자가 이벤트를 보고 있을 땐 AI가 이를 인식해 캘린더에 날짜·시간·위치 등을 추가할 것을 제안한다.


쇼핑의 경우 판매자나 배송업체에서 보낸 이메일을 추적해 세부 정보를 자동으로 식별, 요약해 준다. 이를 통해 이용자가 세부 정보와 진행 상황을 한곳에서 볼 수 있게 정리해 준다. 이 기능은 애플 페이로 결제하지 않은 구매라도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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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뮤직은 실시간으로 가사를 번역해주거나, 발음법을 설정한 언어로 알려준다. 애플워치는 사용자 경험(UX) 예측 알고리즘을 개선했고, 운동 중 음성으로 사용자를 '응원'하거나 운동 현황을 전해준다. 맥OS의 검색 기능 '스팟라이트'에는 자연어 검색이 추가됐다. 프로그래밍 도구에는 챗GPT도 통합했다.


다만 새롭게 발표된 대부분 기능이 구글 안드로이드와 삼성전자 갤럭시 AI에 이미 도입된 것이다. 실시간 통화 통·번역은 지난해 갤럭시S24부터 적용된 바 있다. 애플만의 자체 AI 없이 챗GPT와 연계성만 강조했다는 점에서도 시장에 실망감을 안겼다. 애플 주가는 기조연설 도중 최대 1.9% 내린 뒤 1.21% 하락 마감했다. 블룸버그통신은 "경쟁사들과 비교해 AI 기술력이 뒤떨어진 애플이 올해 WWDC에서 상황을 반전시킬 것으로 기대되지는 않는다"고 지적했다.





전영주 기자 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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