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력·전기장 이용 색 변환...여러 분야 접목 가능
단국대학교는 화학과 조병기 교수 연구팀이 비열처리 색 변환 형광 소재를 개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색 변환 형광 소재는 주로 위조 방지 잉크나 센서 등에 쓰인다.
기존에는 소재 색상을 변환하려면 약 10분간 열처리해야 했으나 조 교수팀이 개발한 소자는 압력을 가하면 즉각적으로 색상이 변한다.
논문에 따르면 파란색 형광 고체인 1-B에 압력을 가하면, 녹색 형광 유동체인 1-G로 변하게 된다. 원래대로 돌리려면 전기장을 가하면 된다.
조병기 교수는 이날 통화에서 “이 소재는 외부 전력 없이도 상온에서 형광 글자를 자유롭게 쓸 수 있어 여러 방면에 접목할 수 있다”라면서 “위조 방지 분야에서는 일반적으로 색이 1회 변하는데, 이 소재를 사용하면 여러 번 확인할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개인 기초 사업 중견 연구지원을 받아 진행됐다.
충청취재본부 박종혁 기자 whdgur353@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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