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내년 1월부터 창원특례시 의창구청에서도 여권 발급이 이뤄진다고 2일 밝혔다.
경남도에 따르면 최근 여행 수요가 늘면서 경남지역 여권 발급이 급증했고 올해 7월 말 기준 도내 여권 발급량은 19만1000여건에 이른다.
이미 지난해 전체 발급량 12만8000여건을 넘어섰으며, 방학과 휴가철을 맞아 많은 이들이 한꺼번에 여권 발급을 신청해 일부 여권 사무 대행 기관에선 여권 접수 대기에만 2시간이 넘게 걸리고 있다.
경남도는 창원시와 협의해 지난 4월 외교부에 여권 사무 대행 기관 추가 지정을 건의했다.
외교부가 8월 1일 자로 창원시 의창구청을 지정하면서 도내 발급 기관은 23곳으로 늘었다.
창원시는 인력과 장비를 확충한 후 내년 1월부터 의창구청 민원실에서 여권 업무를 시작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의창구청이 여권 업무를 수행하게 되면서 도민들이 좀 더 편리하게 여권을 만들 수 있게 됐다”며 “야간 발급 등을 통해 해외여행을 하려는 도민들이 느낄 불편이 최소화 되게 하겠다”라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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